PBR 이란 무엇인가 쉽게 알아보자

저는 현재 주식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인이 추천해준 종목으로 투자를 한 것이지 제가 지식이 많아서 한 것은 아니에요...(근데 확실히 수익은 나더군요^^;)

그래도 제가 좀 알고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에 주식에 대해서 배워볼까 합니다. 오늘은 PBR 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얘기하며 저처럼 이런 용어도 모르는 분들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

 

PBR의 이해

 

PBR이란 'Price Book Value Ratio' 의 약자로서 우리나라말로 하면 '주가 순자산 비율' 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수치예요, 그런데 주당순자산이 뭘까요? 우선 BPS라고 부르는 주당 순자산이 뭔지부터 알고 갑시다.

 

 

 

 

BPS, 주당순자산이란

 

먼저 순자산이 뭔지 아시나요? 만약 어떤 사람이 집 1채가 있다고 가정해봐요. 하지만 이 집은 대부분 대출을 받아서 구매하게 된 집입니다.

집의 현재 시세는 1억, 집을 살 때 낸 금액은 3천만 원, 은행에서 빌린 7천만 원으로 1억짜리 집을 샀습니다. 그럼 순자산은 3천입니다.

순자산 = 가지고 있는 재산 - 빚

 

BPS - Book-value Per Share  = 주당순자산

 

여기서 주당순자산이란 것은 기업을 만약 현재가치로 팔았을 때  1주가 가지게 되는 가치를 나타내는 수치를 뜻합니다.

즉 회사의 순자산을 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이것 또한 예를 들면 어느 회사가 물류창고와 사무실을 포함해서 모두 팔면 110억이 나온다고 해볼게요.

하지만 빚이 10억입니다. 그러면 순자산은 100억이 되겠죠? 하지만 BPS 즉, 주당순자산을 따지려면 주식이 총 몇 주가 있는지 봐야 합니다.

이 회사의 주식이 총 100억 주가 있다면 이 회사의 주당순자산은 고작 1원입니다.

이제 쉽게 이해가 됐나요? 이제 순자산이 무엇인지 알았고, PBR이란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식 1주가 얼마큼의 자산가치를 인정받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PBR = 주가 / BPS (주당순자산) 또는 시가총액 / 순자산 

 

어떤 한 기업의 순자산이 100억이고 시가총액이 150억이라고 가정한다면 

150 / 100 = 1.5 

이렇게 PBR은 1.5 가 됩니다.

 

 

PBR이 높으면 좋은 거? 낮으면 좋은거?

 

저같이 주식 초보라면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PBR 이란 무엇인지 이해를 하셨다면 주식을 볼때 PBR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될 것 입니다.

PBR이 1이라면 시가총액과 순자산이 같다는 뜻이죠. 

하지만 1보다 높으면 시가총액이 순자산보다 높은 것이고, 1보다 낮은 면 시가총액이 순자산보다 낮은 것입니다.

 

 

PBR이 1보다 낮으면 순자산에 비해서 주식이 저평가되어있다는 수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언제나 딱 정해진 주식의 가치만큼 흘러가지 않죠. 아무리 저평가 되어 있어서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살 사람이 없다면 가격은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PBR이 1보다 낮다고 하더라도 자산만 많고 회사의 수익성은 낮은 경우 그 회사가 앞으로도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PBR만으로 그 회사를 판단할 수는 없으며 판단하기에 앞서 점검하는 하나의 요소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낮은 PBR 주식도 조심하자

 

일반적으로 PBR이 낮으면 좋은 것은 사실이겠죠. 저평가가 되어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주가가 가치에 비해 낮다는 것은 회사가 성장할 가능성이 없거나 점점 규모가 줄어드는 회사일 수도 있는 것이죠.

주식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던 제 친구는 (저는 아예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주식의 용어만 이해하고 나서는 PBR이 낮으니 좋은 주식이네 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제 알았네요, PBR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회사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은 PBR 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공부해봤네요~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잘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주식의 초보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